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자/ 유년부설교 / 행5:32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봄날이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인천 터미널 쪽으로 놀러 갔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한참 재밌게 놀고 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오싹했다.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내가 빨리 걸으면 그 사람도 빨리 걷고 내가 이쪽으로 가면 이쪽으로 따라오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으로 따라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 왔다. 나는 무섭고 불안해서 일단 건물을 등지고 숨었다.
그 사람이 공격하면 반격하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잠시 후... 그 사람이 확! 나타났다. 무기를 번쩍 들고 있었다. 나는 힘껏 주먹을 뻗었다. 꿈이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엄마는 아기가 잠들기 전에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무릎에 앉혀 놓고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또 사람들은 자기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 한다. 놀랍고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좋았던 일이든, 슬펐던 일이든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려고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 부활의 증인이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이런 일을 겪고 어떻게 입을 꾹 다물 수 있겠는가?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다. “있잖아, 내가 어제 저녁을 먹는데, 예수님이 찾아 오신거야! 이게 말이되? 믿어져? 예수님은 삼일 전에 죽으셨잖아!! 근데 예수님이 부활하셨어! 다시 살아 나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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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곳곳으로 전달되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데!”. “예수님이 부활하셨어!” 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싫어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것도 싫어했다.
그래서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제자들을 붙잡고 괴롭혔다. 감옥에 집어넣기 까지 했다. 그리고 협박했다. “너! 한번만 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사람들한테 알리면! 그땐 진짜 죽을 줄 알아!!!”
(행5:17-18, 28)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그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놀라운 일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이 소식을 세상에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그래서 제자들은 사람들이 아무리 말리고, 괴롭혀도 복음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5:29)
제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다. 그 누구도 제자들을 말릴 수 없었다. 제자들은 부활 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또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행5:42)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야 한다. 오늘 받은 부활절 계란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이렇게 전하자.
(함께 선포)“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어떤 사람은 계란만 받고 휙 가버릴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우리가 주는 계란도 받기 싫어 할 것이다. 상관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믿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는 유년부가 되자. 가서 전하자!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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